[동양철학 명언] <휴정> 나라를 구한 선사

 

 

 휴정(休靜, 1520. 3. 26 ~ 1604. 1. 23)은 조선 중기의 고승이며 승병장이다. 속세명은 최여신이고, 자는 현응, 호는 청허, 별호는 서산대사(西山大師)이다. 

 평안도 안주에서 태어나 10세때 양친을 잃고 안주 목사 이사증의 양자가 되었다. 이사증을 따라 한양으로 가 공부하였으나 마음에 맞지 않아 동지들과 함께 지리산에 들어가 불교 경전을 공부하였다. 이때 선가의 법을 이해하여 곧바로 숭인 장로를 찾아가 승려가 되었다. 21세에 승과에 합격하여 양종 판사에까지 이르렀으나 관직을 버리고 금강산으로 들어갔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주로 피신한 선조 임금을 찾아가 뵙고 전국의 승려들을 독려하였다. 그 중 제자인 처영은 승병을 모아 권율 밑에서 싸웠고, 사명당 유정은 평양으로 이동하였다. 유정과 합류한 뒤 명나라 지원군과 함께 평양성을 탈환하였고, 이후 노환을 이유로 유정과 처영에게 전권을 물려준 뒤 묘향산에 들어가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였다.

 불교는 물론 유교, 도교 분야에서도 정통하여 『선가귀감』,『유가귀감』,『도가귀감』을 저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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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정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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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눈 덮인 들판을 지나갈 때 어지럽게 걷지 마라. 오늘 내가 가는 길이 뒷 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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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삶은 구름 한 조각 일어남이고 죽음은 구름 한 조각 사라짐이다. 뜬 구름은 본디 실체가 없으니 살고 죽고 오고 가고 또한 그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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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네가 움켜 쥔게 웬 만큼 되거든 자네보다 더 아쉬운 사람에게 자네 것 좀 나눠주고 그들의 마음 밭에 자네 추억 씨앗 뿌려 사람 사람 마음속에 향기로운 꽃 피우면 천국이 따로 없네, 극락이 따로 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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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천 가지 계획과 만 가지 생각이 불타는 화로 위의 한 점 눈이로다. 논갈이 소가 물위로 걸어가니 대지와 허공이 갈라지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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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욕심을 덜면 마음이 고요하고, 마음이 고요하면 일이 저절로 간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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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말이 적고 침묵하는 것이 가장 묘한 것이다. 도를 알면 말이 저절로 적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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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아무리 많이 가졌어도 저승길 가는 데는 티끌 하나도 못 가지고 가는 법이려니 쓸 만큼 쓰고 남은 것은 버릴 줄도 아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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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말을 삼가는 것은 학문을 하는데 첫번째 공부이다. 말을 삼가지 않고 그 마음을 고요히 지키는 자는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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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비록 이치는 단번에 깨우칠 수 있지만 버릇은 단번에 없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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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경전을 볼 때 자기의 마음을 향해 공부하지 않으면 팔만대장경을 읽어도 소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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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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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대사 최명익 지음/자음과모음

서산대사 법어   한정섭 지음/불교정신문화원

선가귀감, 조선 불교의 탄생 김풍기 지음/그린비

임진년 난리를 당하매 휴정 외 8인 씀,  오희복 옮김/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