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바디우(Alain Badiou, 1937. 1. 17 ~ )는 모로코 출신 프랑스 철학자이다. 현대 프랑스철학의 주류인 반플라톤주의에 대항하는 신플라톤주의의 선두주자이다.
어릴적부터 샤르트르의 영향을 받아 1958년 프랑스-알제리 전쟁을 반대하는 연합사회당 설립에 주도적으로 활동하였다. 1967년, 파리사범고등학교에 있던 알튀세르(Louis Pierre Althusser)와 교류하였으나 68혁명이후 정치적 성향의 불일치로 인해 결별한 후, 전투적인 마오주의를 정치철학사상으로 받아들였다. 1969년 부터 30년간 파리제8대학에서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주류 프랑스 철학과는 달리 주체에 대한 이론을 중심으로 사유를 전개하여 선배인 들뢰즈와는 사상적 차이를 보였다.
저서로는 『사랑 예찬』,『사도 바울』,『존재와 사건』,『철학을 위한 선언』등이 있다.
알랭 바디우 명언
1. 진리는 정치, 과학, 예술, 사랑이라는 네 영역에서 생산되고, 여기서 생산되는 진리들은 특권이나 위계 없이 평등하다.
2. 위험하지 않은 사랑은 아무도 죽지않는 전쟁처럼 불가능하다.
3. 사랑의 적은 경쟁자가 아니라 바로 이기주의이다.
4. 사랑이 끝나는 곳에 정치가 시작되고, 정치가 끝나는 곳에 사랑이 시작된다.
5. 사랑은 융합적인 것이라는 관념에 대한 거부, 사랑은 구조 속에서 주어진 것으로 가정되는 둘이 황홀한 하나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 오히려 사랑은, 둘이 있다는 후(後)사건적인 조건 아래 이루어지는, 세계의 경험 또는 상황의 경험이다.
6. 사랑은 끈질기게 이어지는 일종의 모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모험적인 측면은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랑의 끈질김이 무시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초의 장애물, 최초의 심각한 대립, 최초의 권태와 마주하여 사랑을 포기하는 것은 사랑에 대한 왜곡일 뿐이다. 진정한 사랑이란 공간과 세계와 시간이 사랑에 부과하는 장애물들을 지속적으로, 간혹 매몰차게 극복해나가는 사랑일 것이다.
7. 우리는 한 사건에 대한 충실성의 실재적 과적을 '진리'라고 부른다. 그 충실성이 상황 속에서 생산하는 것이 진리이기 때문이다. (...) 우리는 충실성의 지지자, 즉 진리 과정의 지지자를 '주체'라고 부른다. 따라서 주체는 결코 과정에 앞서 존재하지 않는다.
8. 오직 사랑만이 성을 둘의 형상으로 드러낸다. 사랑은 따라서 하나가 아닌 두 가지 성적 육체가 있음이 언표되는 장소이다. 사랑에 의한 육체의 드러남은 분리의 공백이라는 유일한 이름아래 분리 자체의 표식이 생겨나는 것을 입증하는 절차이다.
9. 사랑은 개인인 두 사람의 단순한 만남이나 폐쇄된 관계가 아니라 무언가를 구축해내는 것이고, 더 이상 하나의 관점이 아닌 둘의 관점에서 형성되는 하나의 삶이라 하겠다.
10. 사랑의 선언은 우연이 고정되는 순간을 뜻한다.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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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예찬 조재룡 옮김/길 |
사도 바울 현성환 옮김/새물결 |
알랭 바디우 지음, 서용순 옮김/길 |
투사를 위한 철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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