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韓非子. BC 280? ~ BC 233)는 중국 전국시대 사상가이다. 한비자의 생애에 대한 내용은 사마천이 지은 『사기』에 나온 것이 대부분이며 중앙집권제국의 체제를 적극적으로 주창한 법가 이론자라는 정도만 기록되어 있다. 한비자라는 이름은 그의 저서『한비자』에서 비롯되었다.
공자의 제자인 자궁과 성악설을 주장한 순자를 계승하여 정의사회 실천을 위해 법질서가 필요하다고 확신하였다. 열국의 왕들에게 인정받지 못하자 산속에 들어가 문하생을 가르치던 중, 동문인 이사에게 진왕 영정을 소개받게 되고, 영정은 한비자를 자기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한비자가 살던 한나라를 침공하였다. 이를 막기위해 한비자는 진나라의 사신으로 파견되어 영정의 호감을 샀으나, 이를 시기한 이사의 음모에 휘말려 투옥당했고, 49세의 나이로 음독자살하였다.
망국론으로 유명한 실리주의자였으며 "명실상부"라는 말을 처음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한비자 명언
1. 눈으로 본 것만으로 사물을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눈에 비치는 것은 적다. 그래서 견식이 넓고 바르지 못하다. 눈에 비치지 않는 것까지도 꿰뚫어보는 밝음이 필요하다.
2. 나라 안의 인재는 쓰지 않고 나라 밖에서 온 사람을 등용하여 오랫동안 낮은 벼슬을 참고 봉사한 사람 위에 세우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3. 군주가 고집이 센 성격으로 간언은 듣지 않고 승부에 집착하여 제 멋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 하면 그 나라는 망할 것이다.
4. 호랑이가 개를 굴복시킬 수 있는 것은 호랑이에게 강한 발톱과 날카로운 이빨이 있기 때문이다.
5. 스승의 책이 간략하면 제자들이 논란을 하게 되고 법이 간단하면 백성들이 다투게 된다. 그러므로 성인의 책은 반드시 이론을 뚜렷이 하고 있고 명철한 임금의 법은 반드시 일에 대하여 상세하다.
6. 욕심이 크면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한 걱정이 생긴다. 걱정이 심하면 병이 되며 병이 나면 정신이 흐려진다. 또한 정신이 흐려지면 생각이 옳지 못해 경거망동을 일삼게 된다. 경거망동은 화근을 불러일으키고 화근은 병을 깊게 만들어 위와 장을 상하게 한다. 결국 욕심 때문에 육체도 정신도 성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7. 해와 달은 밖에서 비추지만 적은 내부에 있다. 증오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비하고 있지만, 재앙은 늘 사랑하는 곳에 있는 법이다.
8. 항상 강한 나라도, 항상 약한 나라도 없다(國無常强 無常弱). 법을 받듬이 강하면 나라는 강해지고, 법을 받듬이 약하면 나라는 약해진다.
9. 세상 사람들은 살아 있는 코끼리를 볼 기회가 좀처럼 없으므로, 죽은 코끼리의 뼈를 보고 코끼리 그림을 생각해 내고, 살아았는 코끼리를 상상한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다만 제 마음속에 그려진 코끼리를, 진짜 코끼리라고 믿고 있는 것이다.
10. 진실로 공이 있으면 비록 소외되고 천한 사람이라도 반드시 상을 주고, 진실로 잘못이 있으면 비록 가깝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반드시 처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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