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1912. 4. 6 ~ 1993. 11. 4)은 대한민국의 승려이며 속명은 이영주이고 아호는 퇴옹(退翁)이다. 경남 산청 출신이고 대한민국 선종을 대표하는 선승이다.
1936년 해인사에서 동산 대종사에게 사미계를 받고 승려가 되었다. 1967년 해인총림 초대 방장이 되고 1981년 대한불교조계종 제 7대 종정으로 취임했다. 한국 선불교의 전통인 지눌의 돈오점수(頓悟漸修, 점진적인 수행으로 깨우치는 경지)를 반대하고 돈오돈수(頓悟頓修, 단박에 깨우치는 경지)를 주창하였다.
관념에 빠지지 말고 견성(見性)의 체험을 끊임없이 강조하였으며, 1993년 해인사에서 입적하였다.
성철 명언
1. 마음의 눈을 바로 뜨고 그 실상을 바로 보면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2. 하늘에 넘치는 큰 일들은
붉은 화롯불에 한점 눈송이요
바다를 덮는 큰 기틀도
밝은 햇볕에 한 방울 이슬일세
그 누가 잠깐의 꿈속 세상에
꿈을 꾸려 살다 죽어가랴
만고의 진리를 향해
초연히 홀로 걸어가리라
3. 세상에는 돈병, 색병, 이름병이 있고 그 중 가장 무서운 것이 이름병이다.
4. 실행 없는 말은 천 번, 만 번 해도 소용없다. 참으로 아는 사람은 말이 없는 법이다.
5. 생각해 보라. 눈 감은 사람이 어떻게 바로 걸을 수 있겠는가? 먼지 앉은 거울이 어떻게 사물을 바로 비출 수 있겠는가.
6. 대나무가 가늘고 길면서도 모진 바람에 꺾이지 않는 것은 속이 비었고 마디가 있기 때문이다. 대나무의 마디는 사람이 겪는 좌절과 갈등, 실수, 절망, 병고, 이별 등과 같다. 대나무 처럼 살라!
7. 용맹 가운데 가장 큰 용맹은 옳고도 지는 것이고, 공부 가운데 가장 큰 공부는 남의 허물을 뒤집어 쓰는 것이다.
8. 황하수 거슬러 서쪽으로 흘러
곤륜산 정상에 치솟아 올랐으니
해와 달은 빛을 잃고
땅은 꺼져 내리도다
문득 한번 웃고
머리를 돌려 서니
청산은 예대로
흰구름 속에 섰네
9. 일생 동안 남녀의 무리를 속여서
하늘을 넘치는 죄업은 수미산을 지나친다
산채로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그 한이 만갈래나 되는지라
둥근 한 수레바퀴 붉음을 내뿜으며 푸른 산에 걸렸도다
-성철 열반송
10. 참선 잘하그래이
-성철이 남긴 마지막 말
-추천도서
Ads by 알라딘
원택 엮음/김영사
|
|
|
|
'<철학자의 한마디> > -동양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양철학 명언] <텐진 갸초> 세기를 뛰어넘는 고승 (0) | 2014.06.15 |
---|---|
[동양철학 명언] <한비자> 제국 건설의 정석 (0) | 2014.06.03 |
[동양철학 명언] <사마천> 동양 최고의 역사가 (0) | 2014.04.29 |
[동양철학 명언] <달마> 서쪽에서 온 바람 (0) | 2014.03.27 |
[동양철학 명언] <백장> 일하지 않으면 먹지 마라 (0) | 2014.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