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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전사들>

조선의 무예, 십팔기

 

 

* 자료에 도움을 주신 월도마왕님께 감사드립니다.

 



십팔기(18기, 十八技)는 '18가지 무예'라는 뜻으로 십팔반, 십팔반무예, 십팔반무기 등으로 불렸다.

1759년, 사도세자는 절강병법에 수록된 무예 6기(六技)와 새롭게 체계화 시킨 12가지 무예들을 모아

<무예신보(武藝新譜)>를 만들었다. 십팔기란 말도 이때부터 생겨났다고 전한다.

아쉽게도, 현재 무예신보는 전해지지 않지만 이를 바탕으로 정조때 마상무예 6가지를 더하여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誌)>를 만들었다.

 

에서도 나와있지만, 십팔기란 명칭은 '십팔기'라는 하나의 무예가 아니라

<무예신보>,<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그리고 분류되어 있는 보병무예 18가지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나온 명칭이다.

때문에 십팔기가 "고유명사"라는 표현은 잘못된 표현이라 할수 있다.

역사적으로, 십팔기에 포함된 무예들은 각각 그 무예만의 역사와 단독성이 묻어나 있다.

 

십팔기는 크게 병기의 쓰임에 따라 찌르기, 베기, 치기로 나뉘어진다.

또한 분류에 따라 투로무예와 교전무예로도 나뉘어 진다.

유래된 지역에 따라서도 분류가 가능하다.

 

* 쓰임에 따른 분류

찌르는 무예 - 장창, 죽장창, 기창(旗槍), 낭선, 당파

베는 무예 - 쌍수도, 예도, 왜검, 교전, 제독검, 본국검, 쌍검, 월도, 협도, 등패(방패이지만 칼을 무기로 사용)

치는 무예 - 권법, 곤봉, 편곤

 

* 교전에 따른 분류

교전으로 이루어진 무예 - 권법, 곤봉, 편곤, 교전

교전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무예 - 장창, 죽장창, 기창, 낭선, 당파, 쌍수도, 예도, 왜검, 제독검, 본국검, 쌍검, 월도, 협도, 등패

 

* 유래에 따른 분류

조선에서 유래된 무예 - 기창, 예도, 본국검

일본에서 유래된 무예 - 왜검

중국에서 유래된 무예 - 장창, 낭선, 당파, 쌍수도, 등패, 곤봉

사도세자에 의해 새롭게 체계화된 무예 - 죽장창, 제독검, 쌍검, 월도, 협도, 편곤, 교전, 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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