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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전사들>

이성계가 실제 사용했던 활 & 화살

 


 옛부터 한민족은 궁술과 기마술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우리 민족에서 명궁의 반열에 오른 인물 중 한명을 뽑으면 대표적으로 조선 건국의 주도자인 이성계를 들 수 있다. 이성계는 조선의 왕이 되기 이전에 고려말 무관으로 여러 전장에서 전공을 세운 명장이었다. 그는 몽골, 여진, 홍건적, 왜구 등 30여 차례의 각기 다른 군대와 싸워 패한적이 없었다.

 이성계의 궁술에 대해서는 야사와 정사를 넘나들 정도로 뛰어났다.

 

1. 젊었을 떄 훗날 정빈 김씨가 되는 이자춘의 첩이자 여종이던 김씨가 우연히 날아가는 까마귀 5마리를 보고 이성계에게 활로 쏘아달라고 하였다. 이성계는 즉시 활을 한번 쏘아 5마리를 동시에 맞혔고 절대 발설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2. 동녕부 추장이었던 고안위가 오녀산성에서 항전하자 이성계는 편전을 써서 성의 적병 70명의 얼굴을 쏘아 70명 모두를 맞췄다. 이에 고안위가 기겁하여 도망갔으며, 성안의 적군이 사기가 떨어져 곧 항복했다.

 

3. 황산대첩 때 왜군 적장 아기발도의 투구를 화살로 맞춰 벗겼다. 움직이는 상대, 그 중에서 투구를 활로 쏘아 벗기는 것은 최고난이도의 궁술을 요한다.

 

4. 왜구와 격전을 벌이기 앞서 이성계는 투구를 150보 앞에서 세 번 쏘아 세 번 모두 맞춰 군의 사기를 높였다. 또한 왜군에게 쏜 화살 20발 중 17발은 모두 왼쪽 눈에 명중했다. 

 

 

 

 

 

 

 

 

 

위 사진은 함경도 함흥에 소재한 조선신궁 사당에 있던 활과 화살이다.

이는 한국전쟁 이전에 찍은 사진으로 사당은 전쟁이 일어난 후 소실되어 지금은 행방이 묘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