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지의 모태 - 대송선화유사 오늘날 까지 전해지는 그 당시의 송강 설화로서는 [대송선화유사大宋宣和遺事]가 있다. 이 책은 송인宋人의 글이라고 전해지고 있지만, 그 내용에 원대의 말이 석여 있는 것으로 보아 원인元人이 썼거나, 그렇지 않으면 송인이 쓴 것을 원인이 손을 대었거나 그 중 하나로 헤아려진다. 상고上古에서 당唐에 이르기까지의 역대흥망을 약술하고 나서, 다음에는 송태조에서 철종에 이르는 칠대의 사실을 약기한 뒤, 휘종 때의 이야기로 들어간다. 조정에는 간신이 들끓어 황제는 현량賢良을 물리치고 향락에 잠기니 국정은 문란할대로 문란해졌다. 드디오 수도 변경까지 금군에 의하여 함락되고, 휘종과 흠종은 포로가 되어 북변으로 사라졌다. 그 일부로서 기록된 송강의 이야기는 오늘날의 수호지 이야기와 반드시 일치되지는 않으나 그 모체인 것.. 더보기 이전 1 ··· 635 636 637 638 639 6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