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박의 사나운 표범
임충은 동경 80만 금군 창봉교두 출신으로 별명은 표자두(豹子頭 - 표범 얼굴)이다. 지금으로 따지면 중산층에 속한 인물로 의협심이 강하고 무예가 뛰어났다. 장비가 사용한 것과 비슷한 사모(蛇矛)를 사용한다.
악묘에 향을 사르러 가던 중 대상국사의 채마밭에서 노지심을 만나 그와 의형제가 되었다. 노지심과 술을 마시던 중 태위 고구의 양자인 고아내가 임충의 처를 희롱하려 하였다. 이를 안 임충에 의해 실패하자, 고아내는 임충의 친구인 육겸을 매수하여 두 번째로 시도한다. 이또한 임충에 의해 저지당하자 고아내는 고구에게 일러 임충을 귀양 보낼 계략을 세운다.
고구는 임충이 저자거리에서 보도(寶刀)를 산 일을 알게되자, 무기를 들고 들어올 수 없는 백호절당(白虎節堂)으로 그를 유인한다. 절당에 들어온 임충을 덮친 고구는 결국 임충을 창주로 유배보낸다. 유배길에 수행한 동초와 설패에 의해 죽을 고비를 겪지만 노지심에 의해 해결되었고, 시진의 도움으로 창주의 초료장에서 일을 하게 된다.
창주에 유배온 어느날, 자신이 도와주었던 근처 주막주인 이소이가 육겸의 행방을 임충에게 알렸다. 육겸은 유배길에서 임충을 죽이지 못하자 이를 마무리 하기위해 온 것이다. 육겸은 초료장에 들어가 불을 질러 임충이 죽기를 기다렸으나, 미리 잠복해 있던 임충의 손에 죽게되었다.
이 후, 임충은 시진의 도움으로 양산박에 들어가 왕륜을 만난다. 왕륜은 임충의 능력을 두려워 해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으나, 부하두령인 송만의 중재로 3일이내에 살인을 하면 받아들이기로 합의를 보았다. 3일째 되는 날 동경으로 가던 양지를 만나 무예를 겨루고, 이후 양지에게서 생신강을 강탈한 조개 무리와 만난다.
오용에 의해 양산박 초대두령인 왕륜을 죽이고 조개를 총두령으로 세운 뒤에도 양산박의 주요인물로 대두되었다. 축가장 전투에서 호삼랑을 사로잡고, 고당주에서 우직을 죽였으나, 호연작의 양산박 토벌 때 화살에 맞아 부상을 입어 당분간 치료에 임했다. 조개 사후 모든 전투에 참여하여 활약하였다. 108호걸이 모였을 때 기병 오호장 중 한명이 되어 황신과 손립을 부장으로 두었다.
방납 토벌 이후 노지심, 무송과 함께 떠나지만 뇌졸중에 걸려 육화사에서 생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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