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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지>/-천강성 36-

[수호지] <천강성 36> - 천위성 쌍편 호연작

 

 

 


 

 


막을 수 없는 연환갑마




 호연작은 여녕군 도통제 출신으로 송나라 개국공신 호연찬의 직계 후손이며 두 자루의 쇠채찍(雙鞭)을 쓴다.


 고당주가 함락되고 태수 고렴이 죽자 고구는 크게 분노하여 황제에게 양산박 토벌을 건의 하면서 호연작을 천거한다. 호연작은 진주의 한도와 영주의 팽기를 부장으로 삼고 기병 3천, 보병 5천을 이끌고 양산박으로 출격하였다. 


 양산박군과 대치한 호연작은 자신의 장기인 연환갑마를 거느리고 출격하였다. 연환갑마는 말과 사람에게 모두 갑옷을 입히고 30기를 한 조로 쇠사슬로 연결한 진법이다. 중무장한 군대의 공격으로 양산박군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배를 타고 산채 안으로 후퇴한다.


 이와중에 호삼랑에 의해 팽기가 사로잡히자 호연작은 대포의 명인인 능진으로 하여금 양산박에 포격을 가하게 했다. 양산박에 강력한 위협이 되는 능진을 사로잡기 위해 오용은 수군으로 하여금 능진을 유인해 잡도록 하였다. 사로잡힌 능진은 송강의 인덕에 감화되어 동료가 되었다.

 

 팽기, 능진이 양산박에 합류하였으나 연환갑마의 위력은 아직도 건재하였다. 오용에 의해 무기 기술자 탕륭과 그의 이종사촌이자 서령을 추천한다. 계략으로 서령이 양산박에 합류하자 연환갑마는 서령의 장기인 구겸창에 의해 무너졌고 호연작은 달아났으며 한도는 사로잡혔다.

 

 청주로 달아난 호연작은 황제에게 하사받은 탕설오추마를 도화산 도적들에게 도둑맞자, 청주지부 모용언달의 도움으로 도적정벌에 나섰다. 이룡산의 노지심, 도화산의 이충, 백호산의 공명 패거리가 힘을 합쳐 호연작과 겨루었으나 승부가 나지 않자 양산박군의 도움으로 호연작을 사로잡을수 있었다. 호연작은 송강과 대면한 후 그의 인품에 반하여 동료가 되었고 청주는 함락되었다. 후에 양산박 기병 오호장 중 한명이 되어 한도, 팽기를 부장으로 두고 전국에서 활약하였다.

 

 방납의 난 이후 어영병마지휘사로 황제의 호위를 맞게 되었다. 금나라가 침입하자 금 황제의 아들 올출의 대군을 격파하였으나 화서에서 싸우던 중 전사하였다. 진침이 지은『후수호지』에는 그의 아들 호연옥이 등장하여 이준과 함께 섬라국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