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박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능력자
노준의는 북경 대명부의 거상으로 별명은 옥기린(玉麒麟-상상의 동물)이다. 하북 삼절 중에 한 명으로 무예는 물론 인의와 재력, 학식이 뛰어난 인물이다.
양산박의 조개가 증두시를 공격하던 중 사문공에 의해 사망하자, 송강은 노준의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에 책사 오용은 이규와 함께 점쟁이로 위장하여 노준의를 찾아간다. 점괘를 내는 척 노준의에게 태안주로 가지 않으면 100일 안에 화를 당한다고 이야기 한다. 이에 노준의는 태안주로 갔다가 미리 매복하고 있던 양산박 두령들과 겨루다 사로잡힌다.
이때 오용은 노준의의 집에 사람을 보내 그를 반역자로 몰아버리고, 심지어 그 집의 하인이었던 이고는 노준의의 아내와 재산을 가로채버린다. 이고는 본래 노준의의 아내와 불륜관계에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사실을 몰랐던 노준의는 양산박에 머물다가 집으로 돌아가니 반역죄로 붙잡히게 된다. 감옥에 갇혀 참수될 날만 기다리던 중 양산박군의 활약으로 구출된다.
본래 송강은 노준의를 총두령으로 모시려고 하였다. 조개의 복수를 위해 증두시를 공격하여 사문공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조개의 유언이 사문공을 사로잡은 자를 양산박의 주인으로 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준의는 한사코 반대하였고 결국 동평부와 동창부를 공격하여 먼저 점령하는 자가 총두령이 되기로 하였다.
동창부를 공격한 노준의는 그곳을 지키던 몰우전 장청을 만나 고전을 면치 못한다. 그러나 동평부를 공략한 송강에 의해 가까스로 점령하였고 이로써 송강이 총두령, 노준의가 부두령이 되었다.
양산박군을 이끄는 실질적인 총대장으로 관군과 요나라와의 싸움, 전호, 왕경, 방납의 난에서도 큰 공을 세웠다. 조정에 귀순하여 병마부총관 무공대부의 벼슬을 받았다. 그러나 간신들의 계략으로 수은이 든 어주를 먹고 사망하였다.
그의 심복이었던 연청은 방랑의 길을 떠났고 후에 『후수호지』의 중요인물로 그려진다.
'<수호지> > -천강성 36-'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호지] <천강성 36> - 천용성 대도 관승 (0) | 2014.03.29 |
---|---|
[수호지] <천강성 36> - 천간성 입운룡 공손승 (0) | 2014.03.28 |
[수호지] <천강성 36> - 천기성 지다성 오용 (0) | 2014.03.27 |
[수호지] <천강성 36> - 천괴성 호보의 송강 (0) | 2014.03.20 |
천강성 36인 (0) | 2014.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