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모든 고전>/-육도-
『육도』<문도> 성현의 도
수보타이
2014. 3. 9. 20:49
※ 성현의 도
문왕이 병상에 누운지 5일째 되자 태공망을 부른 후, 태자 발(주나라 무왕)을 곁에 두고 말했다.
"아... 하늘이 나를 버리려 하는구나. 그래서 주나라 사직을 장차 너에게 맡기려 한다. 이에 스승으로 삼아야 할 지극 한 도의 말씀을 자손 대대로 전하고자 한다."
태공망이 말했다.
"왕께서 묻고자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문왕이 말했다.
"옛 성현의 도의 그 멈춤과 일어남을 들려주실수 있겠습니까?"
태공망이 말했다.
"선함을 보고도 게을리 하며, 때가 이르러도 의심하며, 잘못을 알고도 가만히 있는 것이 도가 멈추는 3가지 입니다.
부드러우면서 조용하고, 공손하면서도 존경하며, 강하면서도 약하고, 참으면서도 굳센 것이 도가 일어나는 4가지 입니다.
그러므로 의로움이 욕심을 이기면 번창하고, 욕심이 의로움을 이기면 망합니다. 공경함이 업신여김을 이기면 길하고, 업신여김이 공경함을 이기면 곧 멸망합니다."